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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추석 전에 연달아 진행할 계획이던 주요 시정 현안 계획 발표 일정을 연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각종 현안 발표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거대 태풍이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 전국이 비상인 가운데 대구도 비상 상태에 들어갔다"며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태풍 이후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추석 전 대구 시정일정을 전면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안동댐 방문은 연기하고 신청사 발표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지만, 민항 건설 추진계획 발표, 금호강 르네상스 계획 발표 등을 모두 추석 이후로 연기할 것을 검토해야 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을 태풍 대비와 극복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추석 전에 마무리 해야 할 대구 현안들을 앞으로 차례로 발표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해당 글에서 홍 시장은 "9월5일에는 안동댐 현장을 방문해서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을 구체화 하고, 9월 6일에는 신청사 건립계획을 발표한다. 9월 7일에는 지난번 통합신공항 군부분에 이어 앞으로 추진할 민간공항 부분 조감도를 발표하고, 9월8일에는 금호강 르네상스 추진 큰 그림을 발표할 것"이라며 "그리고 추석 이튿날 한 언론사가 주최하는 파워풀 대구 가요제 참석으로 이번 추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일하는 즐거움은 끝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홍 시장은 휴일임에도 지난 4일 태풍에 대비한 상황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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