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 매각해 신청사 건립...잔금은 채무상환"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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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5 11:00  |  수정 2022-09-06 08:18  |  발행일 2022-09-05
대구시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 매각해 신청사 건립...잔금은 채무상환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18년째 제자리걸음인 신청사 건립을 위해 추진방식을 대전환하고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신청사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 일부를 민간에 매각해 그 매각대금으로 신청사를 건립하고, 매각잔금은 전액 채무상환 및 부족한 재원 충당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청사건립기금을 설치하고 적립해 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기금을 일반사업예산으로 차용해 사용하는 등 1천765억원이던 기금이 현재는 397억 원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두류정수장 부지의 일부 매각과 이를 통한 청사건립 및 채무상환, 사업예산충당이라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신청사 건립 관련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2023년 조기에 설계 공모에 착수해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업추진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시행을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위탁 추진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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