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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의 한 건물 담벼락이 무너진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대구 곳곳에서도 피해와 통제상황이 발생했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35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 담벼락이 무너졌다.
또 오전 1시50분에는 동구 신천동의 상가에서 배수 불량 현상이 나타나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으며, 오전 1시38분 중구의 한 빌라에 누수가 발생해 역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0시 15분에는 동구 신암동의 효목고가차도 도로 일부가 침수됐고, 지난 5일 밤에는 수성구 범어동지역의 한 전깃줄에 가로수가 쓰러져 한국전력 등이 조치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이번 태풍과 관련해 6일 오전 5시 현재까지 배수지원 7건, 안전조치 25건 등 총 32건에 대해 출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신천동로, 가천·오목·금강잠수교 등에 대한 통제 조치가 이뤄졌으며, 지역 내 일부 굴다리도 침수로 통제가 된 상태다.
낙동강홍수통제소는 6일 오전 대구 안심교, 성동교 등의 수위가 상승해 관심 단계에 있다고 알렸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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