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구미시 현안사업 신속 추진…현장중심 의회 되도록 노력"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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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6 14:01  |  수정 2022-09-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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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집무실에서 영남일보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구미시의회 제공>

"의장으로서의 책무를 무겁게 느낍니다."안주찬(국민의힘) 구미시의회 의장은 지난 5일 영남일보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구미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두 달 남짓 짧은 기간 동안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시의회 위상을 정립하고, 대외적으로는 구미지역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데 땀을 흘리고 있다.


안 의장은 "매일 저녁 퇴근 무렵이면 어김없이 '오늘은 뭘 했나. 과연 2년 안에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왕 시작한 일이니 후회 없이 해보고 싶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안 의장은 최근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로 구미시와 대구시가 갈등을 겪자 대구시의회를 방문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당시 지역 간 갈등이 확대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먼저 만남을 청했다"라며 "서로 간의 입장 차이는 있었지만 대구와 경북이 상생·협력해야 한다는 대전제는 같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의정 방향에 대해 안 의장은 "시민들의 염원과 명령이 담겨 있는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저에게 전달된 만 큼 감사함을 느낀다"며 "의장으로서 시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기 위해 구미시 현안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열의를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9대 구미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많은 기대 속에 출발하게 됐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라며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의장은 "특히 올해 1월에는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따라서 시민이 부여한 권한을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고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비판은 하되, 대안 제시 없는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의회 출범 후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구미 경제 발전에 대한 걱정과 우려, 기대와 응원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구미시와 시민 여러분을 위해 우리 구미시의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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