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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 쌍림면 개실마을<사진>은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인 일선(선산) 김씨들이 350여 년 전부터 일가를 이루고 사는 마을이다. 20년 전만해도 고령에서조차 낙후된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핫'한 곳으로 변신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국내와 해외 체험객이 각각 연간 8만여 명, 1천여 명에 이를 정도였다.
2001년부터 시작된 농촌체험 덕분이다. 무려 30여 가지의 체험이 계절별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충·효·예 등 전통교육체험은 물론 전통음식 맛보기, 농산물 수확하기, 민속놀이 즐기기, 평상에 앉아 밤하늘의 별보기, 마을 앞 소하천에서 뗏목타기,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이 있다.
개실마을은 단체방문객에게 뷔페식으로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머무는 집에서는 체험객에게 농가밥상을 제공한다. 마을의 전통한옥 14동을 개량해 민박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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