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선출 주호영 vs 이용호 2파전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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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8   |  발행일 2022-09-19 제4면   |  수정 2022-09-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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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늘(19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5선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2파전'으로 치러지게됐다.

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 하루 동안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결과, 주 의원과 이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호 추첨 결과 이 후보가 1번, 주 후보는 2번으로 결정됐다.
일부 친윤(친윤석열)계 지지를 받는 주 의원이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데 이어 원내대표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출마가 거론되던 다른 중진의원들은 후보 등록을 모두 접었다. 이 때문에 집권 여당의 새 원내사령탑 선출이 사실상 경선 형식을 빌린 '추대' 성격을 띠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2020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데 이어 이번에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는 "지금의 우리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위기 수습을 위해 나온 것인 만큼 맡게 된 만큼 권성동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년 4월이다.

주 의원에 맞서 이변을 노리는 이 의원은 당내 유일의 호남(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출신 현역 의원이다. 지난해 12월 입당해 채 1년이 안됐지만, 당의 변화와 외연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19일 오전 10시 원내대표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의 정견 발표를 청취한 뒤 현장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만일 선거 당일 둘 중 한 명이 후보직을 사퇴하게 될 경우에는 단일 후보에 대해 만장일치 박수를 통해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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