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등 5개 시도, 한반도 횡단 '동서트레일' 조성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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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1 17:15  |  수정 2022-09-21 17:18  |  발행일 2022-09-22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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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동서트레일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산림청과 5대 광역시도 관계자들이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대전·세종·충남·충북과 함께 '동서트레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21일 대전에서 산림청 및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4개 광역시도와 장거리 트레일인 '동서트레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849㎞에 이르는, 한반도를 횡단하는 숲길이며 울진 금강소나무림과 태안 안면소나무림을 연결한다. 트레일은 명승지 등의 산속에 난 작은 길이나 오솔길을 말한다.

트레일 경북 구간은 275㎞로 전체의 32%를 차지하며 해당 시·도 중 가장 길다. 국유림 비율이 28%에 달해 산림청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번 트레일은 국민의 백패킹 수요를 반영해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 구간은 금강소나무숲길·낙동정맥 트레일·외씨버선길·속리산둘레길 등 기존 숲길과 중첩되는 구간이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동쪽 시작점이며 해안 경관이 수려한 울진 망양정 구간은 기업의 사회적 참여(ESG) 기금이 투입된다. 오는 28일 첫 삽을 뜨는 착수행사도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동서트레일은 주변 산림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민의 산림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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