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5프로젝트' 출발하는 고령군…대가야읍 일대 주거단지·산단 조성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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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2 16:22  |  수정 2022-09-22 17:21  |  발행일 2022-09-23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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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철 경북 고령군수(오른쪽 첫번째)가 지난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방문, 대가야읍 일대 주거및 산업단지 조성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이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5·5·5 프로젝트(인구 5만명 도시·신규주택 5천호·청년인구 5천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21일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읍 일대에 신규 주거단지와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고령군은 관내 주택의 노후도가 80% 안팎일 정도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이에따라 인구 유입 가능성이 높은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집약적인 양질의 주거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양질의 주거단지 조성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지방 주거환경 개선 정책를 골자로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과 정책의 궤를 같이하고 있다.

또 군은 대가야읍이 물류·유통의 요충지로 산업단지 조성의 최적화된 입지 여건을 갖춘 만큼 이 곳에다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정책에 반영했다.

이남철 군수는 대가야읍 일대 주거 및 산업단지 조성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첫 대상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였다. 이 군수는 지난 19일 경남 진주에 있는 LH본사를 방문, 이정관 사장직무대행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군수는 LH와 사업진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를 대비해 복수의 파트너를 염두에 두고 고령군 세일즈를 준비하는 한편 투자유치 방안 마련에도 진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지원받은 예산 160억여원 가운데 83억원을 들여 청·장년유입에 필요한 청년 지원플랫폼사업과 청년 아티스트의 창작공간을 만든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인구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군수는 "지방이 겪는 위기는 인구감소 문제를 넘어 생존권이 달린 지방소멸의 문제"라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신규 주거단지와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다른 지역에서 고령으로 이사 온 주민들이 오래토록 머무를 수 있는 고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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