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노래 부르던 허각 취객에게 봉변

허각빅플래닛메이드 제공

가수 허각이 포항의 한 대학 축제 무대에서 봉변을 당했다.

23일 포항대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대에서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 음악회에 참석한 가수 허각이 노래를 부르던 중 괴한이 난입했다.

50대로 알려진 이 남성은 갑자기 무대에 올라와 허각의 마이크를 빼앗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관계자들이 재빨리 말렸고 허각은 별다른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무대 뒤로 퇴장했던 허각은 약 5분 뒤 다시 나와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 남성은 "시끄럽다"라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현장은 관객들이 촬영한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겨 온라인으로 퍼졌다.

학교 관계자는 "술에 좀 취한 주민이 무대로 갑자기 난입했다. 큰 문제 없이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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