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북지역 국회의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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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7 16:18  |  수정 2022-09-27 16:25  |  발행일 2022-09-27
경북도·경북지역 국회의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
2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 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철우 경북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정책현안과 제도개선 과제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는 27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예산사업에 대한 사전교감과 지방시대를 위한 정책현안 및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 주요간부들이 참석했고, 임이자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 △헴프산업화를 위한 마약류 관리법 개정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와 같은 지역 산업육성과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법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농산어촌 대전환 △원자력 기반 세계 최고수준 청정에너지 벨트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타통과 건의와 같은 지방시대 개막을 위한 정책사업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태풍 '힌남노'피해 극복을 위한 재해구호법 및 의연금품 관리·운영 규정 개정과 재해복구사업 환경영향평가 제도완화, 국가 기간산업인 포항철강단지 정상화를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지정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국비 10조원 시대(10조 175억원)를 개막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9천825억원(9,8%) 증가한 1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핵심 사업으로 ▷문경·상주·김천선(문경~상주~김천) 등 국토위 소관 11건 ▷국립 울릉도·독도 생태연구센터 건립 등 환노위 소관 7건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클러스터, 환동해 심해과학연구센터 설립 등 32건 등 50건을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태풍으로 포스코가 물에 잠기는 등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면서 "이번 국감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고 대한민국에 지방이 있다는 걸 알릴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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