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 통합 추진 반대 목소리 이어져···예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도 성명서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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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7  |  수정 2022-10-16 16:41  |  발행일 2022-10-17 제8면
안동·예천 통합  추진 반대 목소리 이어져···예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도 성명서
지난 14일 예천 한천체육공원에서 예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원들이 안동·예천 통합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가 일방적으로 안동·예천 통합 추진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자 예천지역 유림단체가 강력하게 반발(영남일보 10월 10일 2면 보도)한 데 이어 예천 농업인들까지 통합 반대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예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원들은 지난 14일 예천장터 농산물축제가 열리는 한천체육공원에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안동시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추진'에 우리 예천 지역 농민단체 회원들 모두는 크게 분노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 농민들은 예천 땅을 대대로부터 일구어 지켜오며 살아가고 있다"며 "예천이라는 도시의 이해가 없이 일방적인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입법을 준비했다는 것은 예천군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지난 6일 안동시가 조례규칙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례명칭을 '안동시 행정통합 추진 지원 조례안'으로 수정·의결했다"며 "예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통합 논의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성명서 발표 후 농민단체 회원들은 행사장 주변을 돌면서 성명서를 군민에게 나누어 줬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예천문화원과 예천 7개 유림단체 회원 등 20여 명은 지난 7일 예천문화회관 앞에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글·사진=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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