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조직 슬림화, 운영 경비 등 줄여 연간 75억 절감"

  • 노진실
  • |
  • 입력 2022-10-25  |  수정 2022-10-25 08:07  |  발행일 2022-10-25 제10면
24일 '경영혁신 계획' 발표
문기봉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2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노진실 기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조직 슬림화로 연간 7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스마트한 일처리로 대구 미래 50년의 동력을 확보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4일 공단의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민선 8기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정책에 따라 지난 10월 1일 대구시설공단과 대구환경공단이 통합되며 출범했다.

공단 측은 경영혁신 방안으로 △구조개혁을 통한 조직 슬림화 △조직 통합과 운영혁신으로 예산절감 △공공시설 관리방식의 디지털 대전환 △공공시설의 개방과 협업을 통한 지역기업 혁신성장 지원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대 시민 공공 서비스 혁신을 제시했다.

우선 인사, 회계, 감사, 안전 등 양 기관의 통합으로 중복되는 지원부서의 조직 슬림화를 추진해 현재 11처 3실을 9처 2실로 통합하고 지원부서 18팀을 12팀으로 축소한다.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임원 정원을 6명에서 4명으로 축소하고, 중복 부서 인력을 조정(약 50명 감축)하며, 관사를 폐지하고, 업무용 차량 20%를 감축하는 등의 조직개편과 유사·중복 부서 및 사업기능의 통합을 통한 운영경비 절감, 하수처리·가로등 및 도로 시설 등의 친환경·고효율 운영으로 운영비 감축 등을 추진해 연간 7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공단 측은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금포↔서부'를 연계한 하수처리 방식 개선과 스마트 전력 제어 및 자동감시 시스템 도입으로 하수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등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공단은 하수처리시설, 도로 및 가로등 시설, 주차시설 등에 ABB, IoT, ICT 등 신기술을 도입해 공공시설 관리방식의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관리시스템(RMS)을 구축하고, 시·구·군과 공단 주차관리시스템(PMS)을 연계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통합 주차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공공혁신의 한 방편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나드리콜의 평균 대기시간을 현재 21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하고, 노상주차장 무인화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민간위탁 주차장의 직영운영 전환으로 통합 관제 시스템을 확대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천 재난경보 시스템(현재 6㎞→개선 10㎞)과 스마트 맨홀 시스템(현재 75개소→개선 150개소) 확대, 안전보건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안전한 일터조성과 시민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질 공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직이 환골탈태의 과정을 거쳐 통합 공단 출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