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6일 상주시 경상감영공원에서 개막한 경북도건축문화제에서 시민들이 건축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
경북도와 상주시가 주최하고, 경북건축사회가 주관하는 2022 경상북도 건축문화제가 26일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개막됐다.
건축문화제는 누구나 친근하게 경북 건축을 이해하고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북건축사회가 2009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전통과 미래의 만남 - 미래 천년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건축문화제는 28일까지 이어지며 건축문화상 작품전과 건축작가 초대전, 대학생공모전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문화제에서 건축문화 대상은 '김천복합혁신센터'가 차지했다. 이 건축은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모아 전체적 통일감으로 승화시켜 도심지가 갖는 공간적 조형성에 조화롭게 대응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학생공모전에서는 경산 코발트광산 민간인희생자 추모공간을 구상한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의 작품 '코리아 킬링필드(korea killing field)'가 대상을 받았다.
특별전으로는 한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 작품전시, 상주공업고등학교 작품전, 옥외광고전, 경상북도교육청의 그린스마트 학교 작품도 선보였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우리 고유의 건축물로 이뤄진 경상감영공원에서 현대 건축인들의 우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 행사가 도내 건축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에 도움이 되고 상주시민들의 건축물에 대한 안목이 한층 넓어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