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봉화 아연광산 매몰된 작업자 생존 확인 가능…시추 작업 성공, 내시경 수색 시작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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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3 09:55  |  수정 2022-11-03 09:56  |  발행일 2022-11-03
[속보] 봉화 아연광산 매몰된 작업자 생존 확인 가능…시추 작업 성공, 내시경 수색 시작
3일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매몰 사고가 발생한 봉화 아연광산에서 철제관 시추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봉화 아연광산 매몰 사고 9일째인 3일 고립된 작업자들의 이르면 오전 중으로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봉화소방서는 이날 오전 5시쯤 시추작업을 하던 천공기 2대가 구조 예상 지점에 도달해 지름 76㎜ 천공기가 목표 지점인 지하 170m 깊이에서 동공을 확인했고, 오전 7시 13분쯤부터 갱도 내부를 내시경 장비로 탐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전 7시쯤에는 또 다른 76㎜ 천공기도 시추작업에 성공해 갱도 내부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르면 오전 중으로 매몰된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추작업과 함께 갱도 진입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고립된 작업자들의 구조 예상 지점에 천공기로 구멍을 내고 생존 여부를 파악한 뒤 식수와 의료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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