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0일 선우은숙 "남편 유영재, 만난 지 8일 만에 프러포즈 승낙"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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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8 09:45  |  수정 2022-11-08 10:40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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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영상 캡처
'동상이몽2' 선우은숙이 재혼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로 선우은숙이 출연해 남편 유영재와 결혼하게 된 동기와 달달한 신혼일상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10월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 아나운서와 재혼해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선우은숙은 결혼 60일차라고 밝히며 유영재가 아니었으면 재혼하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

선우은숙은 "저는 결혼할 때도 시끄러웠고 헤어질 때도 그랬다. 다시 언론에 그런 일로 거론되는게 싫어서 재혼은 생각도 안 해봤다"라며 "근데 사람이 나를 변화시키더라. 우리 나이에 조금 부끄러운 말인데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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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영상 캡처
그러면서 "친한 동생이 다과 먹는 자리에 저를 불렀을 때 만나게 됐다. 유영재가 '좋은 음악 보내드릴 테니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더라. 그 다음날 아침부터 두 곡의 음악과 '이 곡 들으면서 좋은 하루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나를 생각하며 보내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은 노래를 듣다가 빵 사진을 보냈더니 라디오 생방 중에 '내 것도 남겨놔요'라는 답장이 바로 왔다"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허들 프러포즈를 언급했다. 그는 "이사람이 나더러 '헤어진 지 얼마나 됐죠?' 해서 '17년 됐다'고 했다. '나 괜찮은 사람이니까 나 믿고 발걸음 한 번 건너보라' 허들이 있는데 뛸까말까 하면 뛰지도 못하고 낙오된다. 일단 허들은 건너봐야 된다고 하더라. 그말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를 만난 지 8일 만에 프러포즈를 승낙했다고. 선우은숙은 유영재에 대한 정보는 필요없었다고 강조하며 "나는 나만의 가치관이 있으니까. 저는 만약에 그 분이 빚이 있다 해도 상관이 없다. 내가 선택을 했는데 과거의 일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빚이 10억이어도, 내가 다 갚아야 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거든"이라고 못을 박았다.

결혼식 후 바로 혼인신고까지 한 것에 대해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MC의 말에 선우은숙은 "저한테 유영재 씨가 '아플 때 보호자 들어오세요' 이러면 '누가 들어올 거냐'고 하더라. 내 자식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지 않으냐. 내가 사랑해서 선택한 사람인데 그 사람의 자리를 세워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선우은숙은 "남편이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한다. 뽀뽀는 수시로 하고, 표현을 정말 많이 한다."며 "황혼에 만난 우린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많이 사랑해주고 많이 표현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그러면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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