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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
지난 10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남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지금은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라는 프로그램을 찍으러 왔다. 이렇게 일복이 터진 게 너무 감사하다. 이시언 형님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님과 와서 남미를 보름 정도 돌아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빠니 님이 나한테 '여행 갈 때 절대 짐 많이 챙기지 말고, 옷은 최소한으로 가져가라'고 해서 옷을 최소한으로 가져왔더니 이렇게 됐다"며 꼬질꼬질해진 옷상태를 보여줬다.
이후 기안84는 마스크팩을 하고 누워서 쉬는 이시언에게 카메라를 들이댔다. 이에 이시언은 "기안84 님과 함께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기안 씨랑 사이가 많이 틀어졌다. 저리 치워라. 짜증 나게 하지 말고"라고 농담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빠니보틀이 등장했다. 그는 앞서 기안84가 언급한 옷에 대해 "옷을 두 개 가져온 다음에 사야 되는데 두 개만 갖고 오고 구매를 안 하면 옷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또 기안84가 빠니보틀 핑계를 대며 새까맣게 변해버린 양말을 들어 보이자 빠니보틀은 "양말까지는 얘기 안 했다"며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이시언은 여행 소감에 대해 "진짜 솔직히 말해서 X나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시즌2를 기대하는 기안84에게 "난 안 갈 수도 있다"고 했고, 기안84는 "굳이 나도 붙잡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기안 씨가 잊고 계신데 네가 빠질 수도 있다"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케 했다.
빠니보틀은 이번 여행에 대해 "안 힘들지는 않았는데 재밌었다. 그냥 하는 얘기 아니고 방송 나오면 정말 재밌을 거 같다. 고생도 꽤 하고 코피도 흘렸다"고 말했다. 기안84도 "정말 고생은 개고생이었다. 올해 고생은 여기서 다한 거 같다"고 공감했다.
한편,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이 함께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오는 12월 11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이하 '태계일주') 측은 11월 11일 “'태계일주'가 오는 12월 11일 일요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2022년 연말에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과 함께 날 것의 남미 여행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태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불리는 기안84가 달랑 가방 하나만 들고 떠나는 출국 현장부터 남미 현지에서 깜짝 합류한 이시언, 빠니보틀의 소식까지 연이어 전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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