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킬패스’ 베스트 어시스트 선정

  • 서용덕
  • |
  • 입력 2022-12-05 14:16  |  수정 2022-12-05 14:48
손흥민연합뉴스.jpg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인 한국-포르투갈전에서 손흥민이 선보인 ‘킬패스’가 미국 언론이 꼽은 ‘베스트 어시스트’로 선정됐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베스트 어시스트로 한국과 포르투갈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패스가 선정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스포츠는 “항상 가장 예쁜 어시스트는 하프라인 바로 뒤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내는 낮고 빠른 패스”라면서도 “황희찬에게 보내는 손흥민의 교활한(Sneaky) 패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 패스가 한국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쯤 포르투갈의 코너킥 때 흘러나온 공을 잡아 역습에 나서 70m를 단독 드리블로 빠르게 전진했다. 포르투갈의 골문 앞까지 질주한 그는 상대 수비수 여러 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 그중 한 명의 다리 사이를 관통해 골문 안쪽으로 달려드는 황희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이 패스를 황희찬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에 승부는 뒤집혔다. 결국 한국이 2대 1로 승리하며 1승 1무 1패(승점 4)를 챙겨 포르투갈(2승 1패·승점 6)에 이은 H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