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민호· 김이나, 태극 전사들 향한 뜨거운 응원 "이미 얻은 행복 넘칠 만큼 많다"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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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6 10:29  |  수정 2022-12-06 10:58
한국 브라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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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12년 만에 월드컵 원정에서 16강 목표를 달성하며 2022 카타르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카타르 도하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 최강'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백승호(전북현대)가 환상적인 중거리슛 골을 터뜨렸지만 결국 1-4로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죄송스럽다”며 “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데 자랑스럽게 싸워줬고, 헌신하고, 노력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응원해주신 것에 기대에 미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선수들, 스태프들 정말 최선을 다해 이 경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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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은 아쉽게 패했지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응원은 뜨겁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태극 전사들을 격려했다.

제이홉은 6일 인스타그램에 "우리 선수분들 너무 멋졌다. 고생하셨다"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브라질전을 마친 캡틴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포착한 TV 생중계 화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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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민호도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중계화면 속 고개 숙인 손흥민의 모습을 올리며 “고개를 들어요! 진짜 최고입니다 캡틴손”이라며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많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팀, 꺾이지 않은 마음 자랑스럽습니다”라며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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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사가 김이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 경기를 마지막처럼 온 몸을 갈아넣은 우리 선수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는 글과 함께 브라질전 경기 종료 후 손흥민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스포츠란 보는 것만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꿈의 사이즈를 폭발적으로 넓힐 수 있단 걸 느꼈다. 오늘 아쉬워하기엔 불과 얼마 전 포르투갈전에서 얻은 벅찬 행복이 아직 다 쓰고도 넘칠 만큼 많다"고 앞서 전국민을 감동의 도가니로 들끓게 만든 포르투갈전을 언급했다.

또 "올해 방출한 모든 도파민을 합쳐도 그 밤에 쏟아진 양을 따라갈 수 없거든!" 이라며 다시 한번 벅차올랐던 기억을 되짚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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