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가 첨단전략기술 육성의 요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총력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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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22 11:44  |  수정 2023-01-22 11:44  |  발행일 2023-01-22
포항시, 김남일 부시장 단장으로 특화단지 실무추진단 구성·운영 본격 돌입
전후방 기업과 연구기관 집적, 전문 인력 양성과 항만 등 수출입 모두에 유리한 조건


포항시, 국가 첨단전략기술 육성의 요람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총력
지난해 11월 25일 포항시청에서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분석 용역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2차전지 산업 핵심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2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김남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경북도, 포스텍, 이차전지 관련 기업 등으로 구성된 이차전지 특화단지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분야는 지난해 11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해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3개 분야다. 시는 이중 2차전지 분야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2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스케일업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10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합동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정부의 정식 공모 일정에 맞춰 유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화단지 선정 시에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사업화 시설 투자, 연구·개발지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입주기업 등에 대한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GS건설 등 대기업의 2차전지 소재, 배터리 재활용 사업 투자와 산단 내 30개 이상의 전후방 관련 기업이 입주해 이차전지 특화산단으로 입지를 다지는 등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 세계 1위 기업인 중국 CNGR과 1조 원 투자양해각서를 맺으며 총 3조 9천억 원 이상의 2차전지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포항 배터리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포항시의 중점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 중에 있다.

또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집적화된 R&BD 기관의 연구 인력과 폴리텍·마이스터고 등 공정 및 현장 인력까지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보유하고 있어 수출입이 유리하며, 울산~경주~포항으로 이어지는 자동차산업 밸류체인의 출발점으로 산업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지난해 11월 30개 기관이 참여하는 '경북 2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하는 등 포항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포항은 대한민국 차세대 전략산업발전을 견인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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