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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대형 전기 SUV ‘더 기아 EV9′ 출시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맛보기 이미지)를 2일 공개했다.
EV9은 기아가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두 번째 전기차로, 국산차로는 첫 대형 전기 SUV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V9의 차명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명명 체계에 따라 전기차를 의미하는 EV와 전용 전기차 라인업에서 플래그십의 위치와 역할을 상징하는 숫자 9를 더해 정해졌다.
실루엣을 통해 드러난 EV9은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전폭과 전고 등 차체 비율이 정통 SUV 형태를 띠고 있어 전동화 SUV로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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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는 내연기관의 그릴이 있던 자리에 위치한 깔끔한 면 위로 여러 개의 조명이 빛을 밝히며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뤄 첨단 기술이 고도화된 가까운 미래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구체적인 사양이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기아는 콘셉트카 공개 당시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 482㎞ 수준을 목표로 하고, 초급속 충전 시 20~30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V9은 3열 시트의 넉넉한 공간과 첨단 사양도 갖출 전망이다. 가격은 7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오는 15일 EV9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하고, 이달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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