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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6월16일까지 '대구우수식품' 2호 회망 기업과 제품을 공개모집한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내달 16일까지 '대구우수식품' 2호 희망 기업과 제품을 공개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축산물가공품까지 인증 범위가 확대돼, 막창과 뭉티기 등 대구 대표 별미도 신청 가능하다.
대구우수식품의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둔 식품 및 축산물 제조·가공업체다. 설립일로부터 3년 이상, 제조시설 규모 100㎡ 이상,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은 필수적이다. 최근 2년간 품목 제조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지 않아야 하며, 안전성과 관련된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지 않은 제품이어야 하는 조건도 있다.
심사는 내달 서류평가와 7월 현장조사, 안전성 검사(7~8월), 품평(8월)과 심의(8~9월) 등 5단계를 거친다. 신청은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위생정책과에 방문, 우편, 이메일로 하면 된다.
시는 소비자들이 지역 가공식품을 신뢰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지역 식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구우수식품 인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인증과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지난 22일에는 시행규칙 일부를 개정했다.
지난해 대구우수식품 1호 인증 제품은 <주>홍두당의 단팥빵,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의 팔공산명품김치, 성경순만두의 대구전통납작만두, <주>풍국면의 풍국면, 농업회사법인 <주>영풍의 치즈떡복이 등이다. 이들 제품은 공공기관 집단급식소 등 소비촉진과 각종 매체를 활용한 대시민 홍보, 이마트 등 대형마트 입점 지원, 국내 대표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전년 대비 21억원 매출 향상 실적을 냈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올해는 품질관리를 위한 방사능 검사와 안전성 검사 등 철저한 사후관리와 판로 다변화를 위한 각종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구우수식품이 지역 1천여 개 식품기업들의 선두주자로 대구의 우수한 먹거리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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