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6월 20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6-20 09:04

 


1. 광역지자체 중 대구만 다자녀 기준 3명...재정부담 때문
 
정부와 16개 시•도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했지만, 대구시는 재정 부담 탓에 엄두조차 못 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내부적으로 다자녀 기준 완화를 검토했지만, 예산증액 폭이 커 당장 조례 개정은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이달 개관 예정인 어린이세상 이용료 감면을 시작으로 각종 시설이나 개별 사업에 대해 2자녀까지 다자녀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에 다자녀 기준이 완화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 양금희 의원, 대구 최초 여성 시당위원장 추대될 듯

국민의힘 대구지역 의원들이 20일 국회 본회의 직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날 모임에선 양금희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구에서 여성 의원이 시당위원장을 맡는 것은 처음입니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이 시당위원장을 맡는 것에 이견이 없는 상태입니다. 대구·경북의 경우 관례상 시·도당위원장은 선수와 나이순으로 정하고 합의 추대 방식을 지켜왔습니다. 대구의 재선 이상 의원들은 이미 시당위원장을 맡았고, 초선 의원 중에선 최고위원인 강대식 의원을 제외하면 양 의원이 가장 연장자입니다.


3. 전기요금 덜어주는 '에너지 캐시백' 21만여 가구 신규 신청

19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시행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은 에너지 캐시백에 18일 정오 기준 총 21만6천921세대가 가입했습니다. 대구 1만2천460 세대, 경북 9천704 세대입니다. 에너지 캐시백은 에너지를 아낀 만큼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도입된 에너지 캐시백은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누적 참여 세대가 5만2천490 세대에 불과했습니다.


4. 청년도약계좌 신청자, 출시 사흘 만에 21만명 돌파

청년 도약계좌의 신청자가 출시 사흘만에 21만명을 넘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까지 청년 도약계좌 누적 가입 신청자 수가 2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은행에서 상품 출시 첫 주인 15일부터 21일까지는 가입 대상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 요일별로 생년 끝자리 5부제로 운영됐습니다. 22일, 23일에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신청받습니다.


5. 캠핑장 알박기 텐트 논란...청도군 "캠핑장 폐쇄, 꽃밭 검토"

최근 청도군 운문댐 하류보 유원지 무료캠핑장에 설치된 일명 '알박기 텐트'를 누군가 고의로 훼손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알박기 텐트들은 해당 캠핑장의 공용 화장실이나 수도시설 근처에 장기간 설치된 상태로 있었는데 지난 1일 오후에서 2일 새벽 사이에 예리한 도구로 찢긴 채 발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캠핑장에 나타난 닌자'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 상당수 네티즌들은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료 캠핑장이 논란이 되자 청도군은 "캠핑장을 폐쇄하고 대신 꽃밭 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 당정 “공교육 외 내용 출제배제로 수능 적정난이도 확보”

당정이 앞으로 수능에서 공교육 과정 내 다루지 않은 내용을 출제에서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기법을 고도화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국회에서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협의회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발언을 전한 뒤 논란이 되자 대응 성격으로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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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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