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030년 2차전지 소재 생산 확대로 매출 62조원…성장 목표 상향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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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2  |  수정 2023-07-11 17:53  |  발행일 2023-07-12 제5면
- 제2회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 개최
-'2030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대표기업 도약' 사업비전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향후 3년 투자 집중해 글로벌 시장 지위 우위 점할 것
포스코홀딩스, 2030년 2차전지 소재 생산 확대로 매출 62조원…성장 목표 상향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11일 포스코센터에서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 분야의 성장 목표로 총 매출액 6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전략기획총괄 (CSO·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홍영준 미래기술연구원 2차전지소재연구소장 및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는 리튬 생산능력 총 42만3천t·매출 13조6천억원, 고순도 니켈 24만t 확보·매출 3조8천억원, 리사이클사업을 통한 리튬·니켈·코발트 등 7만t 생산 능력 확보·매출 2조2천억원, 양극재 100만t 체제 구축·매출 36조2천억원, 음극재 37만t 체제·매출 5조2천억원 등이 달성 목표다.

이 가운데 리튬 사업은 이미 투자한 염호와 광산을 기반으로 점토 리튬 등 비(非)전통 리튬 자원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톱(Global Top) 3' 리튬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아르헨티나 염호 3·4단계를 동시에 개발해 오는 2027년까지 염호 리튬 1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니켈 사업은 경제성 확보가 쉬운 인도네시아 등에서 제련사 합작 및 기술개발로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무역장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리사이클사업은 핵심시장인 유럽, 미국 등에서 글로벌 허브를 구축해 폐전지에서 원료를 가공해 다시 고객사에 공급하는 친환경 리사이클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양극재 사업은 국내 중심의 생산 집적화로 투자 경쟁력을 확보하고 음극재 사업은 천연·인조흑연, 실리콘계 등 전 제품의 생산 판매 체제를 구축한다.

차세대소재사업에서는 전고체전지용 고용량 음극재로 리튬메탈 음극재 사업을 계획하고, 고체 전해질은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의 생산 라인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후 염수리튬, 니켈 등의 단계적 상업 생산으로 본격적인 이익이 발생하면 원료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까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완전한 친환경자원 순환 체계(Closed Loop)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옥 총괄은 "핵심원료부터 소재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구축, 생산 능력 증대와 고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양적 성장, 기술개발의 질적 성장을 통해 '2030 2차전지 소재 글로벌 대표 기업'에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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