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7월 18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7-18 09:00



1. 산사태 피해 집중된 경북 '산사태 취약지역' 전국 최다
 
전국에서 경북이 산사태에 가장 취약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정희용 국회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사태 취약지역 내 거주민 및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북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4천935곳, 취약지역 내 거주민은 9천97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는 105곳, 30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은 수준이었습니다. 한편, 17일 기준 경북에서 예천·영주·문경 등에 내린 비로 1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 모두 산사태가 원인이었습니다.

2. 홍준표 시장, 폭우 골프 논란에 "부적절하지 않아"

홍준표 대구시장은 폭우 중 주말골프 논란과 관련, "부적절하지 않았다. 사과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17일 대구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난 뒤 '주말 골프가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주말에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권위주의 시대 정신으로 질문하느냐"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수해가 발생한 시기에 주말 골프가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못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관용차 이야기하는데, 개인 활동하는 데 관용차 사용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3. 법원“대구시, 신천지 상대 손배소 취하...비용 각자 부담" 권고

대구시가 신천지 예수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1천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대구지법 민사11부는 “원고는 소를 취하하고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하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역학조사 관련 문서가 없어 원고측 주장이 입증 안되는 등 재판 과정에 진척이 없자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2020년 6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화해 권고 이후 소송 당사자들이 법원의 결정문을 받은 뒤 2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그대로 확정됩니다.



4. 2차전지 소재산업 메카 '포항' 올해만 5조5천억 투자유치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까지 2차전지 관련 25곳 기업의 포항지역 투자금액은 9조4천15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올해에만 5조5천억원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항시는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최대규모 양극재 생산 능력을 구축한 기업이 지역에 집적된 만큼 2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선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5. 지난달 대구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7개월 만에 하락

17일 주택도시 보증공사가 발표한 '6월말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자료를 보면 대구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 제곱미터당 1천696만9천원으로, 전달 1천804만8천원보다 6% 108만원이 떨어졌습니다.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7개월 만입니다. 이전에 대구에서 분양했던 고분양가 아파트가 지난달 가격 조사에서 빠지면서 전월보다 평균 분양가가 낮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북의 경우 지난달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제곱미터당 1천263만9천원으로, 전달 1천230만6천원보다 2.7% 33만3천원 상승했습니다.



6. 학교폭력 피해 고교생 32% "거의 매일 당했다"

17일 한국 교육개발원은 '2022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전국 교육청은 지난해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15만4천514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가해·피해와 목격경험 등을 조사했습니다. 1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는 학생은 응답자의 1.6% 2천113명이었습니다. 초등학생 학교폭력 피해율은 2.9%, 중학생은 1.0%, 고등학생은 0.3%였습니다.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고교생 가운데 '거의 매일'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자가 32.0%를 자치했습니다. 중학생은 23.6%, 초등학생은 20.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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