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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일대 전경. 영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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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8개 구·군(군위군 제외) 중에서 남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오름세를 보여 '집값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북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에 이어 전세가격도 상승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발표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자료를 보면, 8월 셋째주(21일 기준)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라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8월 첫째주에 2021년 11월 셋째 주(-0.02%) 하락 전환한 이후 9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3주 연속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달성군 아파트값이 0.16%로 가장 많이 올라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달성군은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달서구(0.08%), 중·동구(각 0.05%), 수성구(0.04%), 북구(0.02%)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 달성군은 정주여건 양호한 화원·유가읍 위주로, 달서구는 이곡·용산동 중저가 위주로, 중구는 남산·대신동 (준)신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8월 셋째주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0.02% 떨어져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2021년 12월 셋째주(-0.03%)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계속 이어갔다.
구군별로 중구(-0.13%), 북구(-0.10%), 남구(-0.07%), 동구(-0.06%)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수성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 전환했다. 21일 기준 0.01% 올라 2022년 1월 셋째주(-0.01%) 하락 전환 후 8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서구의 경우 0.06% 상승해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4주 연속 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상주시(0.20%)는 복룡·신봉동 위주로, 김천시(0.17%)는 신음·부곡·율곡동 위주로 상승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경북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상승해 2022년 9월 둘째 주(-0.01%) 하락 전환한 이후 49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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