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전셋값 상승 전환…9월 둘째 주, 전주보다 0.01%↑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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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5  |  수정 2023-09-15 08:16  |  발행일 2023-09-15 제19면
달서구·달성군 상승세 주도

대구 아파트 전셋값이 1년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월11일 기준)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1% 올랐다. 2021년 12월 셋째 주(12월20일, -0.03%) 하락 전환한 이후 90주 만에 상승으로 방향을 돌린 것이다.

달서구와 달성군의 전셋값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대구 전체의 전셋값을 밀어 올렸다. 달서구의 전셋값이 0.15%로 대구 구·군 중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달성군이 0.08%로 뒤를 이었다. 이외 지역은 모두 전셋값이 하락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대구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셋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둘째 주에 0.07% 올라 전주(0.07%)와 동일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

구·군별로 수성구(0.12%)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중구와 달성군(각 0.10%), 동구(0.07%), 북구(0.06%) 등의 순이었다. 수성구는 범물·지산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중구는 남산·대봉동 위주로, 달성군은 다사·화원읍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남구(-0.05%)만 대구에서 유일하게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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