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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에서는 도내 시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북도 성별영향평가 기관담당자 간담회'가 열렸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각종 도민 맞춤형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주목 받고 있다.
여성정책개발원 산하 경북성별영향평가센터는 최근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동행관 중회의실에서 성별영향평가와 관련해 경북도와 22개 시군, 경북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성별영향평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펼치는 여러 가지 정책이나 사업에 나타나는 성차별적 요소를 제거하고, 남녀에게 공평한 혜택을 주는지 평가해 양성평등정책이 정착되도록 하는 제도다.
센터는 이날 성별영향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도와 시군과 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추진사항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안의 이행과 지자체 평가에 대비한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목표 달성 및 실효성 있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어 향후 방향에 대한 상호간 논의도 펼쳤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군 관계자들은 "지자체의 평가와 정책개선 이행률 제고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중간점검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센터 앞으로도 도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과 공무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실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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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최근 '2023 젠더통계로 보는 경북여성가족의 삶' 보고서를 발간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제공> |
앞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2023 젠더통계로 보는 경북여성가족의 삶'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경북여성의 경제활동, 가정생활, 복지, 사회적 지위, 건강 등 여성과 가족의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는 7대 영역 50개 통계를 수록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5년 변화추이를 보면 경북여성의 노동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남성의 가사·돌봄참여가 증가하는 등 건강 상태가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56.2%로 2021년 53.4% 대비 상승했다. 결혼과 임신, 출산, 자녀교육, 가족돌봄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비율은 15.6%로 2021년 17.4%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경영주로 등록된 여성농업인은 9.7%로 2021년 5.8%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손제희 연구원은 "여성의 노동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남성의 가사·육아참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남성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여성의 노동환경은 열악하고, 가사·돌봄 부담은 높으므로 일·생활균형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양성평등을 위한 경북도의 정책적 노력으로 여성의 삶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현실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발굴을 통해 경북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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