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응급실 뺑뺑이' 사례, 비수도권에서 최다

  • 강승규,이승엽
  • |
  • 입력 2024-02-25 13:07  |  수정 2024-03-13 15:47  |  발행일 2024-02-26 제8면
재이송 사유로는 전문의 부재가 36.5%로 가장 많아
2024022401000894400028461
사진과 기사는 관련 없음. 영남일보 DB
2024022501000705300028651
2022~2023년 사유별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 최혜영 국회의원실 제공
2024022501000705300028652
2022~2023년 시도별 119 구급대 재이송 현황. 최혜영 국회의원실 제공
대구지역의 119 구급대 재이송 사례가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2023년 119 구급대 재이송은 총 9천414건이다. 1차 재이송이 9천111건으로 가장 많았고 2차 재이송 242건, 3차 재이송 35건, 4차 재이송 26건 순이었다.

재이송 사유로는 '전문의 부재'가 3천432건(36.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병상 부족 1천895건(20.1%) △1차 응급 처치 526건(5.6%) 등이었다. 1차 재이송과 2차 재이송 사유로는 전문의 부재가 많았으나, 3차 재이송부터는 병상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의 '응급실 뺑뺑이'가 2천267건(24.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서울 △1천562건(16.6%) △대구 669건(7.1%) △충북 555건(5.9%) △전남 516건(5.5%) △전북 470건(5%) △강원 462건(4.9%) △경남 399건(4.2%) △인천 370건(3.9%) △충남 360(3.8%) △경북 325건(3.5%) 등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생명이다. 근데 최근 전공의 파업이 확대되면서 중증·응급환자가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간에도 질병 속에 고통스러워하며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다니는 환자를 생각해서라도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강승규 기자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이승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