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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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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 |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ell Death & Disease (IF=9.0)'에 최근 게재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복막투석은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장기간 시행 시 복막이 섬유화되어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손상은 복막투석의 실패로 이어지는 주요 합병증이다.
연구팀은 복막 세포를 배양해 실험한 결과, 복막투석액에 노출된 세포에서 산화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자가포식작용이 활성화되면서 미토콘드리아 대사이상이 발생해 복막손상이 유발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가포식작용 억제 약물을 사용한 실험에서는 자가포식작용이 감소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회복돼 복막손상이 완화되는 결과를 얻었다.
임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복막 손상의 새로운 기전을 확인 했다"며 "이 기전을 바탕으로 복막 보호 물질을 임상에 적용하면, 복막투석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 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복막투석 치료법의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