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 가장 많은 나라는 '홍콩'…대한민국은 9위

  • 정지윤
  • |
  • 입력 2024-08-02  |  수정 2024-08-01 18:38  |  발행일 2024-08-02 제15면
홍콩 2020 도쿄 올림픽 때보다 포상금 20% 인상

대한민국은 4만 5천달러로 9위
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금 가장 많은 나라는 홍콩…대한민국은 9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한 한국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선수가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가장 많은 포상금을 지급하는 국가는 '홍콩'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은 9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각국 올림픽 위원회, 스포츠 협회 및 각종 보고서를 통해 국가별 포상금을 추산했다.

금메달리스트에게 가장 많은 포상금을 주는 나라는 홍콩이다. 금액은 76만 8천 달러(10억 6천만 원)다.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홍콩은 2020 도쿄 올림픽 때보다 포상금을 20% 인상했다. 홍콩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에페 개인전과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각각 한 명씩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2위는 싱가포르로 74만 5천 달러(10억 2천 800만 원)를 지급한다. 3위는 인도네시아다. 포상금은 30만 달러(4억 1천 418만 원)다. 4위는 이스라엘이 27만 1천 달러(3억 7천 400만 원), 5위는 카자흐스탄이 25만 달러(3억 4천만 원)다.

대한민국은 9위로 4만 5천 달러(약 6천 211만 원)다.

포상금과 함께 아파트, 자동차 등을 함께 주는 경우도 있다.

폴란드는 자국의 올림픽 참가 100주년을 기념해 메달리스트에게 4만~6만 5천 달러(약 5천 500만~9천만 원)에 해당하는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와 함께 고급 다이아몬드와 2인 여행권, 유명 예술가의 작품 등을 수여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포상금과 함께 외제 차를 제공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메달 색에 따라 크기가 다른 아파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반면 영국,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별도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영국은 현금 보상 대신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는 명예와 함께 메달리스트의 얼굴이 나오는 기념 우표를 제작해 준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