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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DB |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옛 대구은행)가 올해 지역재투자 최우수 등급 시중은행으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15개 국내은행과 12개 저축은행의 '2024년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은 제외됐다.
금융위는 금융회사가 지역 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서민대출 지원, 금융 인프라 현황 등 지역 금융지원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하고, 5등급(최우수·우수·양호·다소미흡·미흡)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시중은행 최우수 등급에는 iM뱅크를 비롯해 하나·기업·농협은행이 선정됐다 신한·우리·국민은행은 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은행 중에는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제주은행은 우수등급을 받았다. JT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SC·수협은행, 예가람·웰컴저축은행은 '다소 미흡 ', 씨티은행과 OSB·페퍼·대신저축은행은 '미흡'등급에 포함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 가운데 대구지역만 살펴보면 iM뱅크와 하나·국민·기업·농협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씨티은행과 부산은행은 나란히 다소 미흡 등급을 받았다.
경북에선 iM뱅크만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에 올랐다. 기업·농협은행은 '우수' 등급을, 우리·하나·국민·경남은행은 '양호'등급을 받았다.
신한·SC·수협은행은 '다소미흡' 등급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해 비수도권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예대율)은 123.7%로 전년(126.5%)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은행의 비수도권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1%로 수도권(81.6%)에 비해 높았다. 은행의 비수도권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도 0.56%로 수도권(0.32%)보다 많았다. 비수도권의 인구수 대비 은행 점포 수는 100만명 당 102.6개로 수도권 (117.7개)보다 15개 이상 적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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