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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농기계전시회인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대구를 기반으로 수출 활성화 등 국내 농기계산업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중대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대구시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행사다.
미래 농업기술을 대표하는 미래 농업관을 비롯한 총 11개 전시관이 선보인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429개사(국내 335곳,해외 94곳)가 첨단기술이 접목된 농기계 2천32대(432기종)를 전시한다. 부스는 1천902개가 마련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미래 농업관은 이번에 대구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수소 트랙터를 최초로 선보인다.
2025년 발사 예정인 농림 위성 시스템도 만나 볼 수 있다. 이 위성시스템은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농업 실현을 위한 것이다.
참관객들은 토마토 등을 자동 수확하는 로봇 수확기, 하우스 광량 자동제어 시스템도 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하우스 등 소규모 면적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30마력급 전기트랙터와 130마력 이상 국내 대형 트랙터가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장비들은 경운·정지 및 파종·정식 농기계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 기자재들도 관심을 끈다. 디지털 농업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청년 농업인이 쉽게 농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온실 내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해 온도·습도 등 재배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복합제어기',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저감형 딸기 전용 수직농장 기술도 소개된다.
부대행사로는 수출상담회,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스마트팜 정책 및 수출 세미나가 마련된다.
수출상담회에선 국내 32개사와 베트남·인도·호주·스페인 등 해외 21개사가 참여한다. 수출상담실적 5억달러가 목표다.
스마트팜 기자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 모색차원에서 마련한 세미나는 31일 열린다.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에는 11개 대학 14개 팀이 참여해 기술대전을 펼친다. 행사 기간동안 630여점의 경품도 제공한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때 필리핀과 체결했던 '농기계 생산 전용공단(20㏊규모 )' 추진과 관련한 후속조치 협의도 진행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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