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노믹스 2.0'에서도 대구 수출전선이 안정적 성장기조를 이어가려면 유럽연합(EU)·인도·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정책에 대응하려면 대미·대중 무역 의존도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7일 '미국 대선(트럼프 당선)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 9월 기준 대구지역의 대미 수출액은 15억7천561만달러다. 전체 수출액의 23.3%에 달한다. 수입액은 2억321만달러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특히 대미 무역수지는 13억7천239만달러로 전체의 60.2%에 달했다. 대구지역의 최대 무역 흑자국이 미국인 셈이다.
대미 수출 품목 비중은 차부품(19.9%)이 가장 높다. 이어 경작기계(8.1%), 운반하역기계(6.9%), 압연기(6.6%) 순이었다.
대구상의는 대구처럼 대미 무역 의존도가 높으면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 전체 수입액의 59.3%를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면 원자재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구상의는 대응책으로 △수출시장 다변화 △환율 리스크 관리 △기술력 강화 △국제 사회와 협력 확대를 꼽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EU, 인도, 동남아, 남미 등 새로운 시장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게 필요하다. 부품과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핵심 부품과 원자재에 대해선 대체 공급망을 미리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대구상공회의소는 7일 '미국 대선(트럼프 당선)에 따른 지역경제 영향'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 9월 기준 대구지역의 대미 수출액은 15억7천561만달러다. 전체 수출액의 23.3%에 달한다. 수입액은 2억321만달러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특히 대미 무역수지는 13억7천239만달러로 전체의 60.2%에 달했다. 대구지역의 최대 무역 흑자국이 미국인 셈이다.
대미 수출 품목 비중은 차부품(19.9%)이 가장 높다. 이어 경작기계(8.1%), 운반하역기계(6.9%), 압연기(6.6%) 순이었다.
대구상의는 대구처럼 대미 무역 의존도가 높으면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 전체 수입액의 59.3%를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면 원자재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구상의는 대응책으로 △수출시장 다변화 △환율 리스크 관리 △기술력 강화 △국제 사회와 협력 확대를 꼽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EU, 인도, 동남아, 남미 등 새로운 시장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게 필요하다. 부품과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핵심 부품과 원자재에 대해선 대체 공급망을 미리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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