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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국 지가변동률. 국토교통부 제공 |
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지가상승률이 1%대 초반에 머물며 전국 평균 상승 폭을 크게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은 3%대 상승률을 보이며 대구경북 상승률과 2배 이상 차이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2024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은 2.15%로 집계됐으며 대구는 1.09%, 경북은 1.14% 올랐다.
대구경북 상승률은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인 서울(3.10%)과 경기(2.55%)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기도 용인 처인구가 5.87%, 서울 강남구 5.23%, 성남 수정구 4.92% 등 서울 경기권에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상승률은 2023년과 비교하면 대구는 0.32%→1.09%로 0.77%포인트(p), 경북은 0.69%→1.14%로 0.45%p 각각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 폭은 1.33%포인트다.
대구는 2021년 4.38%를 보인 후 2022년 2.55%, 2023년 0.32%, 2024년 1.09%로 상승폭이 줄어들다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약 187만6천필지(1천236.3㎢)로, 2023년과 비교해 2.7% 증가(5만 필지)했다. 다만, 2022년과 비교해서는 15.1%(-33.3만 필지) 감소한 수준이다.
대구 역시 작년 5만5천284필지가 거래돼 2023년(5만2천390필지)보다 거래량이 5.5% 증가했다. 반면, 경북은 12만9천681필지가 거래돼 2023년(13만718필지)보다 0.87% 줄어들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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