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선] 김용태 비대위원장, “김건희 여사 문제 진심 어린 반성 사과”

  •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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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1 17:45  |  수정 2025-05-22 15:56  |  발행일 2025-05-22
김용태, 김건희 여사 문제 사과
“당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의 말씀 드려”
“김혜경 여사도 과거 검증 필요”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제 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제 등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에 이어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과거 행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이 문제에 깊이 반성하며 근본적으로 변화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부인을 철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세 가지 약속을 했다. 김 위원장은 "영부인에 대한 과거 잘못도 감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부인이 공적 역할과 책임을 질 수 있게 하겠다"며 "22대 국회에서 영부인 관련 법안 제정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배우자 활동에 투입되는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을 투명화해서 공적 권한을 남용하거나 불법행위를 저지를 경우 처벌 해야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제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문제 등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김혜경 여사 역시 과거 무한 검증 필요성을 스스로 강조한 바 있다"며 "대통령 후보자 부인으로 마땅히 국민 앞에 검증받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에서도 김 위원장은 대통령 후보 배우자 토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회)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안다"라며 "TV토론 방식에 국한하지 않겠다. 이 후보가 원하는 방법을 제안해달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제안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에 동참하느냐는 질문엔 "그 부분은 먼저 검찰이 밝혀주셨으면 한다"며 "수사 역량이 부족한지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먼저 밝힌 뒤 필요하면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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