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후보 경북 안동 사전 유세에서, 왼쪽부터) 권영세 전 안동시장, 이석형 전 함평군수, 박은정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 수석부위원장, 서영교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원장, 권오을 중앙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장, 이석연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이영수 경북도당 총괄선대위원장, 김상우 안동·예천 지역위원장, 이삼걸 전 행안부차관 1일 TK지역에서 유세를 하고있다. 서영교 의원실 제공
경북 상주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일 "마지막 이틀이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역을 다닌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대구·경북(TK) 지역 유세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구·경북 유세에 함께하며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 뒤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당내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 위원장을 맡아 TK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에도 그는 이 후보의 고향인 안동의 웅부공원에서 집중 유세 후 대구 동구에 위치한 동대구역에서 대구·경북 표심 잡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후보 유세에는 조국혁신당 박은정 대구·경북 골목골목 선대위 수석부위원장과 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후보 직속 인구미래위원회가 함께 했다.
특히 이날 서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고향인 안동의 웅부공원에서 지원연설을 통해 "경북 상주 출신, 경북의 딸 서영교 국회의원"이라고 인사하고, "힘을 조금씩만 더 모아달라. 그래서 대한민국을 경북에서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이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동대구역 유세 현장에 집결을 호소한 서 의원은 이 후보가 동대구역에서 울산 유세 현장으로 떠난 뒤에도 지역 시민들과 함께했다. 서 의원은 "(대구 북구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택시 기사분, 아이를 안고 온 젊은 부부, 지나가는 차량에서 경적을 울리고 엄지척 해주며 환호해주시는 분들, 차를 돌려 유세차를 따라왔다며 사진 촬영을 요청한 대구 시민까지 있었다"며 열띤 호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서영교 위원장이 이재정 유세본부장과 함께 1일 동대구역 앞에서 대구 시민들과 함께 이재명 후보를 연호하고 있다. 서영교 의원실 제공
특히 서 의원은 대구 시민들에게 본투표날인 6월 3일에 꼭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하며 '123 캠페인'(12·3 내란을 123일 만에 국민 손으로 멈췄다는 의미로, 기호1번 이재명에게 3표가 더 필요)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번 6·3 선거는 잃어버린 3년을 잃어버린 8년으로 만들지, 새로이 도약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지 선택하는 운명의 날이다"이라며 "대구·경북 곳곳을 다니고 있다. 선거 기간 동안 고향인 상주를 비롯해 주요 지역을 다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심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면서 "대구·경북에서도 '진짜 일꾼은 이재명'이라 외치는 사람들을 많이 뵈었고, '내란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외침이 컸다. 한 분이라도 더 투표장으로 나와 이재명과 함께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의 지역 유세에는 비례대표 임미애 의원, 민주당 김상우 안동·예천 지역위원장, 박정희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 박규환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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