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쯔, “구독자 205만” 유튜브 채널 삭제한다

  • 방정원 인턴
  • |
  • 입력 2025-07-01 14:45  |  발행일 2025-07-01
7월 7일 채널 삭제…격투기 대결 패배에 따른 공약 이행
출처=유튜브 '밴쯔' 채널의 영상 캡처

출처=유튜브 '밴쯔' 채널의 영상 캡처

구독자 205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밴쯔(본명 정만수)가 유튜브 채널 삭제를 예고했다.


이는 코미디언 윤형빈과의 격투기 대결을 두고 경기 전 내걸었던 공약에 따른 결정이다.


밴쯔는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이 영상이 제 채널의 마지막 영상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운동하면서 꿈꿔왔던 로드FC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게 됐고, 형빈이 형과의 경기가 성사됐다"며"당시 지는 사람이 채널을 삭제하자는 조건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채널은 오는 7월 7일 삭제될 예정"이라며 "12년 동안 쌓아온 기록들이 담긴 일기장이자 모든 것과도 같은 공간이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밴쯔는 지난달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3' 스페셜 이벤트 매치에서 윤형빈과 맞붙었다. 밴쯔는 경기 시작 1분 42초 만에 윤형빈의 라이트 훅에 TKO로 패배했다.


경기 후 윤형빈은 "채널을 삭제하는 대신 앞으로 내 영상을 밴쯔 채널에 올리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했지만, 밴쯔는 "공약은 공약"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현재 밴쯔 채널에는 '마지막 영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상이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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