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호 구미시장이 아이천국 경북 구미 페스티벌에 참여한 구미소방서 체험부스에서 하임리히법 안전교육 실습 조끼를 입고 아이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이 아이천국 경북 구미 페스티벌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구미시 제공>
"아이들의 웃음이 구미의 미래입니다."
지난 15일 아이천국 경북 구미 페스티벌이 열린 구미시 산동읍 구미코를 방문한 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육아지원 정책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미시는 경북 시군 중 저출생 극복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만남, 출산, 돌봄, 주거, 일·생활균형, 양성평등 6대 분야 사업실적과 지역 특성에 맞춘 시책발굴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구미시는 도내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도내 최초로 '저출생 대책 TF단'을 신설하고, 7월에는 이를 '미래교육돌봄국'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저출생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운영△경북 최초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개소 △경북 최초 임산부 택시 운영 △경북 최다 K-보듬 6000(24시 돌봄 체계) 운영 △전국 최초 경북도 일자리편의점 운영 등 전국을 선도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2천891명, 2020년 2천695명, 2021년 2천409명, 2022년 2천230명, 2023년 1천892명으로 매년 줄던 구미시 출생아 수는 지난해 2천14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돌봄과 소아·청소년 의료시스템에서의 현장중심 구미형 저출생 정책들이 맞춤형 처방이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김 시장은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가족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반갑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제 다시 시작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북도와 구미시에 아이가 우선인 문화가 확산하고 저출생 극복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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