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이철우 지사, 경주 APEC 현장 합동 점검

  •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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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10 19:24  |  발행일 2025-10-10
이철우 지사가 경주를 찾은 김민석 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며 현장 점검을 나서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철우 지사가 경주를 찾은 김민석 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며 현장 점검을 나서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와 경북도가 막바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철우 도지사는 10일, APEC 현장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현장을 찾아 준비 상황을 세밀히 점검하며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 총리는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을 먼저 방문해 소방, 경찰, 의료, 행정 등 실무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그는 "APEC의 성패는 현장에서 얼마나 꼼꼼하게 점검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프라, 숙소, 안전, 음식, 서비스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선제적으로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추석 연휴에도 현장을 지킨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남은 기간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총리의 여섯 번째 현장 방문으로 직원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등 주요 인프라 골격 공사는 이미 마무리됐고, 내부 인테리어와 환기·조명 점검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천여 개의 세부 점검 항목을 기준으로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며 "완벽한 운영으로 참가국 정상들에게 감동을 주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점검은 정상 숙소인 PRS와 화백컨벤션센터로 이어졌다. 김 총리와 이 지사는 행사 동선, 경호, 교통, 통신 등 운영 전반을 점검하며, 행사 기간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부 준비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후 일행은 동국대 경주병원을 찾아 리모델링을 마친 응급의료센터와 VIP 병동을 둘러봤다. APEC 의료총괄책임자(CMO) 류현욱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333명의 의료인력과 56대의 구급차, 5대의 이송 헬기, 29개 협력병원으로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응급환자 이송훈련 등 실전 대비를 마쳐 회의 기간 중 완벽한 의료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김민석 총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마지막까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경북도와 경주시, 경찰·소방 등 모든 기관이 한 팀으로 움직여 달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품격을 보여주는 기회이자 경북의 미래를 여는 무대"라며 "행사가 끝나는 순간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준비로 성공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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