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은 가볍게"…'디펜딩 챔프' 경북공고 조1위 본선행
경북공고와 대구고 A팀이 '제4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 예선전 조별 1위로 32강에 안착했다.경북공고는 지난달 29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세븐밸리CC(컨트리클럽)에서 영남일보 주최, DGB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 후원으로 지역 고교 동문 골프팀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올린 이번 대회 예선에서 A조 1위에 올랐다. 4명이 한 조를 이뤄 참가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3명의 타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경북공고 박태동·김현수·최태영 선수는 각각 75·77·79타를 쳐 합계 231타로 조 선두에 오르며 예선을 가뿐히 통과했다. 경북공고는 지난해 우승팀으로 이번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B조에선 대구고 A팀이 3명 합계 233타를 적어내 조 선두로 32강에 진출했다. 이광수·김진건·강태우 선수가 각각 74·76·83타를 기록했다.지난해 준우승팀 대중금속공고는 3명 합산 245타로 전체 16위로 32강에 올랐다. 대중금속공고는 지난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2위를 차지해 올핸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이날 예선에선 경북기계공고 A팀, 대구고 B팀, 청구고, 포항고가 3명 합산 결과 똑같이 243타를 기록하는 치열한 접전으로 순위를 가리지 못했다. 이에 4명의 타수를 합산한 결과, 대구고 B팀이 326타로 10위, 경북기계공고 A팀 11위(329타), 청구고 12위(331타). 포항고 13위(348타) 등의 순으로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다.올해 처음 출전한 의성고는 김민석·이현동·조일완 선수가 각각 77·87·88타를 쳐 합산 252타로 22위로 32강행을 확정지었다.오는 5일 열리는 32강전부터는 팀별 2명의 선수(대기선수 1~2명)가 나서 포볼 방식 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선수 2명이 각자 플레이하고 이 중 더 좋은 타수를 기록한 1명의 성적으로 홀별 '업-다운'(up-down)을 통해 승부를 가린다.향후 대회 일정은 12일 16강전, 19일 8강전을 거쳐 26일 준결승과 결승전으로 숨 가쁘게 전개된다. 김관영 대회운영위원장(세븐밸리CC 대표)은 "16강전까지는 성적에 따라 대진표를 작성하며, 8강전은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며 "32강전부터는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되,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지난달 29일 오전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세븐밸리CC에서 열린 제4회 영남일보 대구경북 고교동문 골프대회에서 신탁근(대구공고)씨가 퍼팅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