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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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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전기요금 부담 크다"
국내 제조 분야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산업용 전기요금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국내 제조중소기업 30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비용 부담 현황조사' 결과를 보면,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 '부담 된다'는 응답이 전체 94.9%를 차지했다. 특히 '매우 부담'이라는 응답도 과반수인 50.2%인 것으로 집계됐다.전기요금 인상 대응계획에 대해선 '특별한 대책 없음'이 69.9%로 가장 많았다. '냉·난방, 조명 등 비핵심 사용량 절감'(30.7%), '고효율 설비 설치 또는 도입계획 수립'(7.1%)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에너지 사용량에 대해선 '반드시 필요한 수준이며 더 이상 절감할 수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51.5%에 달했다. 반면 '인상폭 만큼 절감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4.2%에 불과했다. 또 '전기요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고 있냐'는 문항에 대해선 12.9%만 '반영하고 있다' 고 답했다.전기요금 절감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론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 추세 지속(42.4%)'을 가장 많이 손꼽았다. '설비 특성상 24시간 가동이 불가피함'(19.7%), '예측 불가능한 거래처의 발주패턴'(16.8%) 등이 뒤를 이었다.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지원 정책은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등 요금개선(82.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노후기기 →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27.2%), '태양광 등 에너지 보조설비 도입'(14.2%) 등 순이었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빠르면 다음 주 부터 산업현장에선 1분기 전기요금 인상분이 반영된 요금고지서를 받아보게 된다. 본격적인 제조업 경기침체의 신호탄이 될 우려가 있다"며 "중소기업 부담완화를 위해 중소기업 전용전기요금제 신설 및 전력기반기금부담금 완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제조중소기업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대구 중견기업 JVM, 작년 매출 최대 기록···ESG 경영 실천 선도
한미사이언스의 계열사이자 대구지역 중견기업인 <주>제이브이엠(JVM)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증대와 더불어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JVM이 최근 공개한 '2022년 경영실적' 공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연결기준(잠정 실적)으로 매출 1천419억원(영업이익 219억원·순이익 157억원)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22.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6%씩 성장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6.4%에 해당하는 9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 392억원과 영업이익 5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14.4%,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상승한 213억원, 해외수출은 9.7% 상승한 17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4.3%, 수출 45.7%(북미 8.2%, 유럽 27.4%, 기타 10.0%)다.JVM은 '약국 자동화 시스템'을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비대면 의료 수요 확대 및 약국 내 근무인력 축소 등으로 관련 시스템 수요는 더 늘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매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JVM의 해외 사업을 전담하는 한미약품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 기업 34개사와 협업 중이며 이를 토대로 전 세계 59개 국가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온라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은 전담 세일즈 조직을 구축, 국내 병원과 약국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ESG 경영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ESG 우수사례집'에 JVM은 '윤리경영'을 이행한 기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윤리 규범 제시는 물론 '비윤리 신고채널' 운영을 통해 윤리경영 정책 위반을 예방했다는 평가다. 홈페이지에 신고양식을 공개해 서식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조현덕 대창정공 대표, 20여년전 사업아이템 변경 '神의 한 수'…"수출로 확보·스텐 클램프 국산화 매진"
"저희가 하는 분야에서만큼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싶습니다."조현덕<사진> 대창정공 대표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미 안정적으로 납품하는 제품군이 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여 년 전 부친에 이어 경영을 하게 된 그는 사업 아이템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렸다. 일본의 강소기업을 견학하며 관점을 바꿨다. 규모를 키우는 데 집착하지 않고 작지만 내실 있는 구조를 만든다면 국내에서도 100년 기업을 꿈꿀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조 대표는 "일본에서 좋은 기업을 보며 무엇이 다른지를 체감했다. 지금 공급이 잘되는 제품이 있다고 해서 물량을 늘리는 데 급급하면 의존도가 높아져 자칫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봤다"면서 "사업을 다변화시키고 판로 개척에도 힘썼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때 결정으로 결과적으로 기업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대창정공의 대표 제품인 '호스클립'은 전국 60여 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활용 범위도 넓은 편이다. 아시아, 동유럽 등 해외 수출로 확보에도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조 대표는 독일 수입에 의존하는 스텐 클램프를 국산화시키는데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그는 "직원들이 '불량 제로'를 목표로 노력해 높은 품질을 유지한 덕에 최근엔 해외에서 추가 구매 요청도 들어오고 있다. 제조설비 고도화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싶다. 비록 소수의 연구원들이지만 축적된 기술력이 있기에 좋은 결실이 있을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겠다고 장담했지만 쉽지 않은 길이었다. 토끼보다 먼저 레이스를 완주한 거북이를 보며 배우는 점이 있다. 비록 느리지만 한걸음 한걸음 바른 걸음으로 나아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대창정공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대구경북에도 이런 기업이] 뿌리산업 강소기업 <주>대창정공, R&D 투자·제품 차별화…현대차·기아 3개 분야 SQ마크 획득
경기침체 신호가 나타나면서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 대기업 역할도 중요하지만, 차별화된 제품과 전략을 지닌 강소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창업과 고용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강소기업이 곧 미래'라는 진단도 나온다. 대구시는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향토기업을 예우하기 위해 '자랑스러운 향토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1977년 설립된 <주>대창정공은 작지만 내실 있는 제조기업으로 4년 뒤면 50주년을 바라본다. 뿌리산업을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거듭하며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사업 아이템 대창정공은 초창기 프레스 성형가공을 주 업종으로 삼았다. 자전거 및 자동차 부품 생산에 집중했고 일부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다.경영에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향후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프레스 외에 포밍, 열처리 등 추가 공정을 마련해 '호스 클립(Hose Clip)' 생산을 시작한 것이다. 1993년 대구 달서구 송현동에서 성서산업단지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면서 설비를 갖추고 호스클립을 본격 제작했다. 이는 대창정공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됐다.46년 전 車프레스 성형가공으로 시작父 이은 2대사장 산업구조변화 대비1993년 송현동→성서산단 확장이전추가공정 마련 '호스클립' 본격 제작2012년 부설연구소 만들어 기술 향상누유방지에 내구·내식·내압성 높고전자·건설 등 활용 제품 생산 다변화대통령상·산업혁신 대한商議회장상호스클립은 호스, 파이프를 연결할 때 안정적인 체결을 돕는 제품이다. 자동차, 전자,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대창정공 제품은 냉각이나 연료계통에 쓰이는 만큼 누유, 누수 방지는 물론 내구성·내식성·내압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이외에도 유사한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호스클립과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용도가 다른 각종 클립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브래킷(Bracket), 클램프(Clamp), 과열방지기, 방열판, 스프링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 내외장재와 램프를 비롯해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대창정공은 연구개발(R&D)을 통해 품질을 향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2년 기업부설연구소를 개설했다. 별도 인력을 편성하고 매년 일정 비율 이상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 입장에선 R&D 투자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지만, 기업발전을 위해 기술력 향상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생산 공정도 체계화돼 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원재료 입고·멀티포밍 가공·열처리·표면처리·자동검사·포장 등 단계별 생산 및 품질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클램프 제품의 경우 불량감지장치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연구개발과 공정 개선에 매진한 결과, 기술력 관련 인증서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그룹이 운영하는 품질인증 제도인 'SQ마크'를 용접, 열처리, 하드웨어 열처리·포밍 등 총 3분야에서 획득했다. 쌍용자동차로부터 품질인정 등급 A 평가를 받기도 했다.2015년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참가해 대통령상을 받았고 산업혁신운동에 모범을 보인 사실을 인정받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도 거머쥐었다. ◆인재는 성장의 원동력대창정공의 직원은 30명으로 소규모 기업이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14년으로 장기근속자들이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 기술력과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면에는 맡은 분야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직원들이 있어서 가능했다.최근 제조업 현장 인력난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지만 대창정공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공정 자동화를 통해 작업자 안전을 보장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현덕 대창정공 대표는 "자동차 부품 2차 협력사 중 SQ마크를 3개나 보유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인데 이는 결국 한 분야에 매진한 숙련된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 손으로 하는 일을 최소화했다. 위험성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늘 받고 있고 최근 10년 이상 무사고 공장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지난 2일 성서2차산업단지 내 위치한 대창정공 공장. 조현덕 대표가 멀티포밍 가공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
연구소 기업 속속 대구로…홍준표號 출범후에만 5곳 유치
대구시가 활발한 연구개발(R&D)를 통해 지역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이끌 연구소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기술이 시장에서 상용화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지만 고급 일자리 창출과 인건비 상승을 견인하는 이른바 '선한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고 디지털 신산업 관련 연구소 기업 및 R&D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연구소기업은 대학·연구기관에서 생성된 새로운 연구결과물을 이전받아 설립하는 기술 기반 기업이다. 기업 입장에선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해 신산업에 진출하거나 기존 사업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법인세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 및 재산세 최대 7년간 100% 감면 혜택을 받는다. 민선 8기 들어 6개월간 대구시가 유치한 연구소 기업은 모두 5곳에 이른다. 민선 7기 때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유치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차량용반도체 설계 기업 '텔레쳅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DTC', 생활가전과 ABB(인공지능·빅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기업인 '대영전자'의 계열사 대영알앤디, 대영이피, 대영드론솔루션이다. 대구시는 지난달 13일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주>텔레칩스와 영남권 R&D연구센터 구축 관련 투자협약을 맺었다. 텔레칩스는 2025년 8월까지 대구 수성알파시티내 정보통신기술(ICT)용지 1천39㎡(약 315평)에 대구 연구소를 건립한다. 외투법인인 보그워너DTC(보그워너대구테크센터)도 대구에 들어선다. 시는 지난해 11월 미국 보그워너사와 미래차 전동화부품 R&D센터 설립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부지에 1만616㎡ 규모의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R&D센터를 건립한다. 지난해 8월 대영전자 계열사의 본사 및 연구소도 한꺼번에 유치했다. 대영전자는 내년까지 수성알파시티 부지 2천75㎡(628평)에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통합연구소를 짓는다. 경산에 본사를 둔 대영전자(가전 부품)와 대영전기(전기차 부품)외에 연구소기업인 대영 알앤디(경기도 용인·전기차)와 대영이피(경기도 평택·생활가전), 대영드론솔루션(대전)이 대구로 동반 이전한다. 연구소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대기업 납품 위주의 대구의 전통적 산업구조를 깨는 데도 일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조기업의 부가가치가 갈수록 하향되고 있는 만큼 신산업 이 중심이 된 생태계가 조속히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오영환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본부장은 "민간자본과 대학·연구소의 기술이 출자돼 설립된 연구소기업은 기술 우위성을 갖고 출발하는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 전통산업 위주의 대구기업이 신산업에 진출하는 데 가이드가 될 것"이라면서 "연구소기업 특성상 신기술이 시장에 구현되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미래적 관점에서 들여다봐야 한다 "고 말했다.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분야중심의 신산업으로 산업구조 개편을 준비중인 대구시는 연구소 기업 유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광묵 대구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전도유망한 기업이 지역에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면 지역 인재들에게 고급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의 인건비도 함께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연구소기업= 대학·연구기관에서 생성된 새로운 연구 결과물을 이전받아 설립하는 기술 기반 기업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 에너지 요금 인상 부담 완화 총력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효율적인 설비운영, 경비절감 등을 통해 국민고통 완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한난에 따르면 지역난방 열요금은 전기, 가스 등 다른 공공요금과 마찬가지로 전국 단일요금을 적용한다. 소비자 수용성을 고려해 대체 난방 방식인 도시가스 요금과 연동된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가스 가격이 급등에 따라 한난은 지난해 4·7·10월 세 차례에 걸쳐 기본요금은 동결하고 사용요금을 인상해 열요금을 총 32.7% 인상한 바 있다.한난 대구지사가 사용하는 연료인 LSFO(저유황경우)의 경우, 지난해 가격이 43% 상승했다. 수도권은 지사간 네트워크망 연계를 통해 운전으로 연료비 절감이 가능한 반면, 대구지사는 단독열원을 이용해 연료비 절감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열생산 연료비 단가는 수도권 대비 11% 높았고, 약 25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사 측은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지원을 2배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지역난방 효율개선지원단'을 운영해 노후 주택단지 등을 방문해 에너지 효율개선 및 난방비절약 컨설팅을 시행할 방침이다. 준공 20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방문점검을 실시하고 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효율 개선방안을 도출한다.한난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국민 여러분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한난은 에너지요금의 국민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 전경.
금융위원회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가능"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3일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신용카드사는 관련 법령 준수와 함께 애플페이와 관련한 수수료 등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며 "또한 고객 귀책이 없는 개인정보 도난·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을 지는 등 소비자 보호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제고되고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현대카드는 미국 애플사와 계약을 맺고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를 준비해왔다.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2월 애플페이의 약관 심사를 완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연합뉴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심패소생술 교육 시행
KT 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사업장 내 심장질환, 감전 등에 의한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KT 북대구빌딩 내 심폐소생술 상설실습장을 마련해 지난 달 26일부터 31일까지심폐소생술 교육을 총 7회에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심폐소생술의 사례와 중요성 학습 △실습용 마네킹을 통한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이용 방법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마네킹 연동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가슴압박 위치와 깊이, 압박속도 감각 등 수치를 모니터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KT 는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실현을 위해 매달 '안전보건이행 점검의 날'을 지정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보건 교육책자및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배포한다.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사전 예방 중심으로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재해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고, 자율적인 안전보건활동을위한 자체역량을강화하겠다"고 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KT 임직원들이KT 북대구빌딩3층 심폐소생술실습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메디토, 루아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지역 블록체인 기술 기업 <주>메티토가 시범사업을 앞두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메디토는 지난달 31일 대구 식음료 프랜차이즈 기업인 <주>루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동 도너츠, 더포를 비롯한 루아가 운영하는 체인점 100여 곳에서 앞으로 의료관광 전문 가상화폐인 메디토로 결제가 가능해져 의료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인다.앞서 메디토는 국내 최대의 실내동물원 <주>아이니 그룹 ·아이니테마파크과 업무협약을 맺고 동물원과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대구 유일의 한옥 호텔인 <주>제이비호텔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주루아 김현규대표, 주메디토 임한순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대상 기업 모집···오는 7일 설명회 개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중·소제조기업과 로봇 SI(System Integrator·시스템 통합)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로봇활용 제조 혁신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7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사업·로봇 엔지니어링 컨설팅 지원사업·로봇활용 안전 및 수요발굴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난해 지원사업 우수사례를 접할 수 있다. 이후 매칭상담회 열고 개별 상담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로봇활용 제조 혁신 지원사업은 로봇을 활용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에 총 181억원(60곳 내외·기업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로봇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공정자동화 설계 및 생산기술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로봇 도입 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로봇제품 활용교육 및 안전검사까지 종합 지원을 시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2018년 이 사업을 시작해 총 155개사의 제조현장에 로봇을 도입했다. 그 결과 생산성은 평균 60.6% 향상됐으며 불량률과 원가는 각각 69.6%, 45.8% 감소했다. 또 납기준수는 14.6%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실제 제조업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우수 제조기업을 선발해 스마트 제조혁신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활용 제조 혁신 지원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2일까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www.smart-factory.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22년 매칭상담회 지난해 개최된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 올해 사업 설명회는 오는 7일 대구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다.
페라리 등 슈퍼카 10대 중 7대는 법인차···정부 '연두색 번호판' 하반기 도입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이른바 '슈퍼카' 브랜드 차량 10대 중 7대는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국내 고가 법인차 운행차량 현황'에 따르면 국내 운행 중인 람보르기니 1천698대 가운데 1천371대(80.7%)는 법인 및 사업자 운행 차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맥라렌(79.2%), 페라리(70.3%)는 법인차 비율이 70% 이상이다.가격대 별로 보면 1억원~2억원 차종 가운데 법인차 비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제네시스 G90(72%)이다. 벤츠 S클래스도 절반 이상인 51%가 법인차이다.2억원~3억원 차량의 경우 법인차 운행 비율이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가 76.7%로 가장 높았다. 랜드로버의 래인지로버(70.7%), 벤츠 G클래스(69.4%), 포르쉐 911(59.2%) 등이 뒤를 이었다. 3억원 이상 법인차 비율 상위 3개 모델은 람보르기니 우르스(85.9%), 롤스로이스 고스트(78%), 벤틀리 벤테이가(75.4%) 등 순이었다.한편, 정부는 고가 차량을 법인명의로 등록해 사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법인차 전용 번호판을 도입할 예정이다. 국토부가 지난달 31일 공청회를 통해 공개한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안에 따르면 기존 번호판과 다른 2개 번호판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법인차에 대해 새 번호판을 부착할 방침이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지난달 3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열린 법인 승용차 전용 번호판 도입방안 공청회에서 공개된 연두색의 법인차 전용 번호판. 연합뉴스
달성군·대구상의 공동운영 '달성상회' 작년 매출 6억원 돌파
대구상공회의소와 달성군이 공동 운영하는 '달성상회' 지난해 판매 금액이 6억원을 넘어섰다. 3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달성상회의 2022년 판매금액은 6억2천200만원으로 전년(2억7천400만원)에 비해 227% 증가했다. 참여기업 수요조사와 의견 수렴, 기업 맞춤형 사업 추진이 매출 증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달성상회는 △네이버 상품 키워드 최적화 광고 및 할인 프로모션 △롯데백화점 상인점 공동 팝업스토어 오픈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 방식) 등 상품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서비스를 신규 도입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특히, SNS 상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상품 홍보영상을 제작해 다양한 채널에 업로드했다. 누적 영상 조회 수는 86만4천200회·좋아요 2만9천947건, 댓글 346개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참여기업 및 유관기관 통합 워크샵을 진행해 기업 대표와 담당자, 지자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참여기업 우수사례 공유하는 한편 향후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참여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의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는 기업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사업을 진행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 해외마케팅이 필요한 기업을 선정해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온라인사이트 마케팅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달성상회를 통한 지역상품 홍보와 판매 확대에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유입과 상품판매가 이루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우수 기업 제품 발굴에 적극 노력하는 동시에 나아가 달성상회가 지역을 대표하는 일류 기업과 상품으로 성장·발전해 나가는데 대구상공회의소도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달성상회(www.dsplus.kr)는 2021년 4월 운영을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로 달성군 내 25개 기업이 생산하는 식품, 생활용품, 가전·가구, 잡화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image01 대구상공회의소와 달성군이 공동 운영하는 '달성상회' 접속 화면
해법 안보이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경영난
만성적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대구 동구 봉무동 소재)이 정상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경북본부(이하 노조)는 1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패션연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에 따르면 패션연 직원들은 최근 2년간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고 정원은 60명이지만 현재 근무하는 직원은 15명(휴직 4명 포함)에 불과한 상태다. 2019년 이후 원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5월에는 결재라인 부재로 단전 위기를 겪은 바 있다.노조 측은 "패션연 노동자들은 지금 심각한 생계 위기에 처했다"며 "대다수는 결국 일터를 떠나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며 남은 소수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업무만 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전기가 끊길 위기가 있었지만 남은 직원과 입주 업체가 힘을 합쳐 겨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이어 "식물 기관이 되고 있으나 노동조합만이 임금체불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노조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에 돌입한다. 대구시, 경북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션연은 한국패션센터와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통합해 2010년 출범했다. 정부 연구개발(R&D)과제와 지자체와 산업부 지원금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2018년 전문생산기술연구소에 대한 정부 보조금 일몰제에 따라 산업부 지원금이 끊겼고, 과제 수주까지 줄어들면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글·사진=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2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 민주노총 대구경북지역본부가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정상화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정밀가공 등 '뿌리산업 업그레이드' 총대 맸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정밀가공산업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뿌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DMI는 지난해 4월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이하 정밀가공산업 육성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 28개사의 시작품 제작, 표준공정모델 구축 등을 지원해 생산성 30% 향상, 공정불량률 20%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열악한 가공현장 개선을 위해 가공장비·로봇 연계 표준공정모델을 보급했고, 현장 가공공정 디지털화 하드웨어 시작품제작 등을 추진했다.현재 정밀기계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구지 국가산업단지내) 건립을 추진중이다. 올해에는 수요기업 총 26개사를 대상으로 15억원 규모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밀기계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는 오는 4월 착공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장비, 전문인력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지원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DMI는 지역 뿌리산업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술교류회를 개최해 다양한 산업군의 표준공정모델 및 스마트팩토리 적용사례, 정밀가공기술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전문가와 수요·공급기업 네트워크를 전국적인 범위로 확대하기 위해 정밀가공·첨단공구·제조장비·로봇 분야 100여개사와 산·학·연 임직원이 참석하는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커뮤니티' 발대식도 출범시켰다. 올해부터 가공현장의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절삭가공 스마트화,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가상 가공 시뮬레이션 등을 주제로 세부 커뮤니티를 구성해 중장기 신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은 "정밀기계가공종합기술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동시에 통합커뮤니티를 운영해 신규 사업발굴 및 신시장 창출을 추진하겠다. 대구 굴기의 해를 맞아 DMI도 한 축이 되기 위해 기업 지원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1회 충전해 581㎞" 현대차 아이오닉6 美 최고 전비 인증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 입증됐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의 기본형 2륜 롱레인지 모델이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최대 581㎞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인증받았다.같은 모델의 복합전비는 140MPGe를 기록했다. MPGe는 휘발유 1갤런과 같은 비용으로, 전기차를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마일로 표시한 것이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이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에너지 절약 사이트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gov)가 공개한 전비 기준 '톱10' 차량 가운데서도 가장 높다.현대차는 현대디자인센터와 차량성능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소의 다양한 부문의 힘을 모아 아이오닉 6 개발 초기단계부터 '최고의 공력성능 달성'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특히 아이오닉 6는 현대차 역대 모델 최저 공력계수인 0.21을 달성했다. 이는 현존하는 전기차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가 미국 최고 수준의 전비를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기차의 효율적인 전비는 소비자들의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되기 때문에 판매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미국 최고 수준 전비 인증을 받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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