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제품이 면역력 증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풍기인삼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별다른 치료제가 없다고 알려진 메르스가 확산돼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풍기인삼이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져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8일 풍기인삼농협(조합장 권헌준)에 따르면 풍기인삼 매출액은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74억4천700여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56억6천여만원이었다. 이 중 인삼가공제품 매출액은 25억5천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억7천여만원보다 소폭 줄었다.
하지만 홍삼(뿌리삼)제품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30억9천여만원)보다 31%나 증가한 48억8천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홍삼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홍삼이 감기 등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풍기인삼은 메르스가 발생하기 전에도 독감이 유행하면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 16일 대한영양사협회는 홍삼제품을 ‘10대 면역력 증강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김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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