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장 보선 與공천 탈락자도 반발

  • 백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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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10   |  발행일 2016-03-10 제6면   |  수정 2016-03-10
‘1차 공천배제’ 이기주·이관석
“승복못해…무소속 출마 검토”

‘대구 달서구청장 보궐선거’ 새누리당 1차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장애인인 이기주 예비후보(55·달서구의원)는 9일 성명서를 내고 “특정 국회의원의 정치적 호불호가 작용해 가산점을 많이 받는 장애인을 미리 배제했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류성걸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당장 공관위를 소집하고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이관석 예비후보(57·전 달서구청 공무원)도 이날 “이기주 예비후보와 함께 새누리당에 이의신청을 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절대 승복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시정조치가 없을 경우 무소속 출마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달서구청장 보선 공천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벌여 9명 중 7명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했다. 오는 12일 후속 심사를 통해 후보자 수를 3명 정도로 줄인다는 방침이어서 탈락 후보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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