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타트업, 6만여달러 수출 계약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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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31 08:21  |  수정 2016-10-31 08:21  |  발행일 2016-10-31 제21면
홍콩 ‘글로벌소시스 전자전’서 계약
네오폰은 中매체 ‘유망전자제품상’

대구시의 지원을 받는 ‘크리에이티브팩토리’와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린 ‘2016 글로벌소시스 전자전’에 국내 유망 스타트업 10개사를 파견, 290여 건의 상담실적과 6만1천달러의 계약성과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이 진행한 글로벌 마케팅·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국내 10개 유망 스타트업은 홍콩 현지 전시장의 ‘스타트업런치패드 존(zone)’에 공동관을 구성,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투자자, 참관객에게 그동안 공들여 개발한 융복합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네오폰은 자체 개발한 귀걸이 타입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크레이그 페플스 글로벌소시스 회장과 중국, 인도 등 각국 바이어에게 소개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회사는 창업에서부터 제품 개발과 마케팅, 투자 유치 등 모든 과정을 크리에이티브팩토리의 지원을 받으면서 숱한 고비를 넘긴 끝에 융복합 모바일 제품을 완성시켰다.

이런 노력의 결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 데일리’가 주관해 전시회 기간 열린 ‘차이나 데일리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 유망 전자제품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참가한 ‘소닉더치코리아’도 세계 최초 음파 사용 더치커피 추출머신을 인도네시아 로컬 커피업체와 현장계약(1만달러) 하는 성과를 보였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와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상시지원기관으로,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시행하고 대구시에서 지원하며,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고 있다.

김현덕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은 “이번 글로벌소시스 전자전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4월과 10월 홍콩에서 열리는 글로벌소시스 전자전은 세계 최대의 전자 제품 소싱 전시회로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5천개 이상의 전시 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대형 전시회다. 올해 추계 전자전은 컨슈머전자전과 모바일전자전으로 나눠 지난 11일부터 2주에 걸쳐 열렸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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