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8일 지하철참사 14주기 추모주간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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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11   |  발행일 2017-02-11 제6면   |  수정 2017-02-11
중앙로역‘시민추모의 벽’설치

2·18안전문화재단(이사장 김태일)은 오는 13∼18일 대구지하철화재 참사 14주기 추모주간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추모주간 행사 중에 참사현장인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는 ‘시민추모의 벽’이 설치된다. 시민들은 이곳에 글을 남길 수 있다.

14일엔 대구시청에서 유가족 트라우마 치유 차원에서 재단측이 대구트라우마센터에 맡겨 진행한 유가족 실생활 관련 기초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단은 17일에는 2016년 재단 활동보고서를 발간한다. 같은 날 참사 희생자 192명 중 DNA 식별과 연고지 확인이 불가했던 6인의 묘소를 참배해 이들의 혼백을 위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화재참사와 관련한 전체 추모식은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정오까지 대구도시철도공사 강당에서 거행된다. 이날 오후에는 JR서일본노동조합 관계자를 초청해 철도안전 토론회가 열린다. 재단측은 “이번 추모행사가 2003년 당시의 아픔을 다시 새기며, 안전과 생명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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