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왼쪽)가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을 시상하고 있다. |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한 2017 경북도 전통시장 활성화 아이디어 전국 공모전에서 배철희(강원도 평창군)·김현정씨(예천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급격한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30일부터 한 달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장별 특성화 방안, 서비스 및 마케팅 개선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전국에서 총 6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창의성·사업적합성·파급효과·구체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4건, 장려상 12건 등 총 18건을 뽑았다.
배철희씨의 ‘가게 나이표’ 아이디어는 전통시장 가게 입구에 가게 나이표 간판을 설치해 가게의 생생한 삶의 기록을 스토리로 엮고 이를 브랜드화하는 것이다. 또 김현정씨의 ‘색색마켓 프로젝트’는 시장별 컬러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개선 및 방문객 증대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들은 도지사 표창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상인이 스스로 기획하는 먹거리 콘텐츠 푸드데이 △100번째 차량 방문자마다 경품이 있는 시장이벤트 △365일 쉐어 ‘국민의 전통시장 점포쉐어’ △전통시장 먹방 프로젝트 등이 선발됐다. 또 △청년 바우처 제도를 통한 전통시장의 점진적 세대교체 메커니즘 마련 △경북도 전통시장 방방곡곡 ‘맛툰제작’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공모전을 통해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국민의 관심과 열망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수상작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및 마케팅과 상품개발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당선작 아이디어를 책자로 발간하여 전국 전통시장관련 기관 단체 및 상인회 등에 배포하고 <재>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http://www.gepa.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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