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오늘] 대한항공 KE803편 리비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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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7 07:25  |  수정 2018-07-27 07:25  |  발행일 2018-07-27 제6면

1989년 7월27일 대한항공 KE803편이 리비아 트리폴리공항에 착륙 중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81명, 승무원 18명 등 모두 199명이 탑승했으며 이 사고로 80명이 사망하고 1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승객 대부분은 중동 현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였으며 리비아인 7명, 일본인 3명이 포함됐다. 사고 여객기는 전날 오후 6시40분 서울을 출발해 태국 방콕,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를 거쳐 이날 오전 7시쯤 트리폴리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트리폴리공항 상공은 가시거리 240m의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으며, 여객기는 착륙 직후 화재에 휩싸인 채 동채가 두 동강 나 부서졌다. 여객기 조종사들은 귀국 직후 업무상과실치사상 및 항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기장·부기장·항공기관사 등은 대법원에서 각각 금고 2년의 실형과 집행유예 등 유죄를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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