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초월한 하얀색의 확장…김윤경·박보정 26일까지 협업展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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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18   |  발행일 2019-06-18 제24면   |  수정 2019-06-18
20190618
김윤경·박보정 작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에서 김윤경, 박보정 작가의 협업전이 열리고 있다. 어울아트센터의 유망작가 릴레이전이다.

김윤경, 박보정 작가는 4년전부터 협업을 해오고 있다. 두 작가는 하얀색이라는 공통 요소를 바탕으로 각각의 회화 작품을 입체화한 오브제들을 통해 동양과 서양, 종교와 세속, 과거와 현대 등의 상징적 개념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선 색채가 부여된 오브제를 함께 공간에 전시했다. 개념의 확장인 셈이다.

김윤경 작가는 하얀색의 오브제를 통해 시간의 흔적을 지워 영원과 찰나의 연속성을 드러낸다. 색을 입힌 오브제는 새로운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박보정 작가는 하얀 점토로 초월한 듯 하늘을 바라보는 수십 개의 얼굴 형상을 빚은 후, 그 위에 색을 입혔다. 삶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의식으로 읽힌다. 26일까지. (053)320-5120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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