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평판 디스플레이 먼지 제거…日기업과‘세계시장 1위’다퉈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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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7   |  발행일 2019-12-07 제13면   |  수정 2019-12-07
■ ‘비접촉’건식세정기 개발 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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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연구소 연구원이 미세먼지 제거 정도를 현미경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CTS 연구소에서는 매일 새로운 연구과제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소를 통해 14건의 특허와 실용신안 7건 등 다양한 원천기술이 탄생했다.

우리는 최첨단 기기들에 둘러싸여 있다. 매일 사용하는 휴대폰, TV, 자동차까지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최첨단 기기는 공정 과정 중 사소한 문제만 발생해도 불량품이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가 부품에 묻었거나 공정 과정 중 유입됐다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기업의 가치하락, 브랜드 불신용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해 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만든다. 공정 과정과 부품에 묻는 미세먼지를 누가 가장 완벽하게 제거해 불량품을 줄이냐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달라질 수 있다. 지역 대표기업 CTS는 초음파를 이용해 부품 등에 묻은 먼지를 제공하는 건식세정기를 제작하는 강소기업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삼성, LG 등 전자제품 대부분은 CTS 세정기를 거쳐 생산됐다. CTS는 숨은 강자다. CTS가 보유한 원천기술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일류다. 기존 시장을 점유하던 일본 기업을 이기기 위해 15년 가까운 시간을 투자와 연구개발에 바친 결과이다. 현재 CTS는 일본 기업들과 세계 1위를 다투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CTS는 천안사업장과 경기도에 연구소를 두고 있고 중국, 베트남, 일본에도 지사를 설립해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CTS의 미래는 밝다. 미세한 공정의 오차와 불량품을 줄여주는 CTS의 비접촉 건식세정기의 시장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무인자동차 역시 CTS의 세정기술이 없다면 일반 도로에서 운행이 허가조차 받을 수 없을지 모른다. 그만큼 CTS의 경쟁력은 강하다. CTS는 14건의 특허와 실용신안 7건 등 다양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세 공정오차와 불량품 줄여
삼성·LG 전자제품 대부분 세정
세정기 핵심 노즐 등 자체 개발
특허 14건·실용신안 7건 보유

“협력사 상생경영으로 품질 향상
2022년까지 세계점유 40% 목표”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CTS

CTS는 LCD, OLED, PDP, FILM 등 평판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문제점인 이물 제거 관련 공정에 필요한 건식 세정기를 연구해 생산하는 업체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민감한 평판 디스플레이에 접촉 없이 초음파 진동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세정이 가능한 비 접촉 초음파 건식 세정기를 개발했다. 2004년 국내에서 최초로 6G 초음파 건식 세정기 국산화에 도전,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이를 기점으로 △7G·8G LCD 스테이지 방식 초음파 건식 세정기 국산화 성공 △미세패턴의 구현에 필요한 먼지 제거 △10.5G 초음파 건식 세정기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했다. 이처럼 평판 디스플레이 산업에 중요 공정인 비접촉 초음파 건식 세정기의 제품 전문성을 꾸준히 향상시킨 결과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의 신코, 휴글 등과 동등한 위치에 오르게 됐다.

CTS의 강점은 초음파 건식 세정기의 핵심인 헤드 설계 기술, 특수 장비 운용기술 등 핵심 기술 보유와 기술보유를 바탕으로 제품을 자체 설계 제작하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단 점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LCD, PDP, OLED, Solar, Film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초음파 건식 세정기를 자체 설계 제작해 납품했다. 또 세정기 중 핵심적인 부분인 노즐을 자체 개발하면서 CTS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CTS가 개발한 Z-노즐은 낮은 압력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낼 수 있게 제작돼 민감한 제품에 주는 부담이 거의 없다. 모터와 부품들을 소형화시켜 원가 절감 효과도 높였다.

◆직원이 행복한 기업 만들기

CTS의 경영마인드는 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상생하는 ‘상생경영’,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는 ‘신뢰기업’, 시장의 변화에 따라 꾸준하게 혁신하는 ‘혁신경영’, 인재를 양성하는 ‘인재경영’ 등 4가지다. 최근 CTS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증가 등 경쟁력이 높아지자 세계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인재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영입해 미래를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에 근로자 복지를 대폭 확대했다. 먼저 CTS는 우수한 개선점을 제안한 직원에게 수당 및 표창,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소한 제안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우수사원 표창 및 포상금 지급(연 1회) △근속수당 (매년 근속 5년·7년·10년·20년 경력자 포상) △자녀 학자금 지원(유치원, 초·중 입학축하금, 고등·대학 분기별 학자금 지원) △기숙사 및 사택 제공 △청년 내일 체움공제 실시 △자기계발·교육제도 실시 △부서운영비 지급 △잔업 및 특근 없는 일터 조성 등을 통해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청년채용 또한 늘려가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유니세프와 사회복지법인을 통해 꾸준하게 기부하고 있다. 사회공헌에 대한 책임을 늘리고자 CTS 사내 봉사단 창단도 준비하고 있다. CTS는 사내봉사단을 통해 정기적으로 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대준 CTS<주> 대표는 “회사의 성장도 급하지만 직원들이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회사 성장을 위한 지름길이라 생각했다”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소한 건의 및 제안도 적극 반영해 노사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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