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코로나19 가짜뉴스 유포혐의 30대 붙잡아...기소의견 송치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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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4 11:18  |  수정 2020-02-14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짜뉴스를 생성해 퍼트린 30대가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14일 업무방해 혐의로 A씨(32)를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경산 모 병원에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가 검사 중이며, 병원 응급실 폐쇄될 예정'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가짜뉴스를 유포한 2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경주에 우한폐렴 확진자가 2명 있다' '우한폐렴이 성병인 이유' 등 가짜뉴스 1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경북경찰은 사이버수사대에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하고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 유포행위는 국민 불안감을 확산시킬 뿐 아니라 타인의 업무를 방해하고 국민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등에 엄정 대응하겠다. 국민 모두가 가짜뉴스 확대 방지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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